금요일 퇴근 후 급 떠나기로 한 여수!
밤 늦게 도착해서 잠만 자고 나오려니 비싼 숙소는 좀 부담스러웠다. 돈도 아깝고..
그런데 모텔에서는 자기 싫어서 검색 끝에 찾아낸 여수 캡슐호텔 다락휴!
찾아보니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부도 깔끔하고 조식도 준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5-6만원 정도로 비슷한 가격대의 숙소 대비 아주 가성비가 좋아 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략휴가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캡슐호텔이니만큼 기본적인 관리가 될것 같았다.
여수엑스포 건물에 주차를 해야하고, 표지판 안내를 따라가면 된다.
후기에 주차를 하고 길 찾기가 어렵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B동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D동 3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전혀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가는 길에 엑스포 건물이 크고 멋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감성적인 입구가 있는데, 입구부터 아주 아기자기했다.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체크인 데스크가 있다.
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서 수면양말 한개를 선물로 받았다 ㅎㅎㅎ
공용공간을 지나 쭉 이어진 복도를 따라가면 방이 나오는데, 방이 아주 다닥다닥 붙어 있고 내부는 더블침대 하나,화장대, 화장실+샤워실이 있는 작은 방이었지만 아주 아늑하고 좋았다.
어차피 잠만 잘 거 이정도면 아주 훌륭했고 무엇보다 매우 청결했다.
TV와 드라이기도 있었고, 무엇보다 머리맡에 하만카돈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었는데 사용을 못해봐서 아쉽다.
작아도 여러모로 아주 신경 쓴 숙소 라는 점이 느껴졌다.
복도쪽으로 창문이 있지만 커텐을 치면 되고, 오션뷰가 되는 방도 몇 개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그냥 일반 스탠다드 룸으로 예약했다.
이렇게 작은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방음이 될까 했는데 전혀 문제없었다.
옆방에도 투숙객이 있었는데, 전혀 모를만큼 아주 조용하고 쾌적했고 침구도 폭신하게 좋았다.
이곳의 베스트는 바로 공용공간인 커뮤니티 라운지다.
바다쪽으로 아주 큰 통창이 쫙 나있고, 그 앞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줄지어있는데 여느 오션뷰 카페보다 훨씬 더 근사하고 아늑했다. 저녁에는 여기에 음식을 포장해와서 먹어도 되고, 맥주 한 잔 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는 조식 시간이다. 숙박비에는 조식이 포함되어있는데 빵, 햄, 치즈, 커피,우유,주스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아침메뉴로 이루어져 있었다.
음식을 셀프로 가져가서 원하는 자리에서 먹고 싱크대에 그릇을 치우면 되는데, 우리는 큰 통창 앞에 있는 좋은 자리를 잡았다. 이 뷰를 보면서 무료조식이라니!!
방은 작아도 이렇게 공용공간이 크고 넓으니 전혀 아쉬움이 없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왼쪽 끝에는 크게 책장이 있어서 커피 한잔 하면서 책을 봐도 좋을 것 같다. 체크아웃 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듯 했다.
아무래도 캡슐호텔이라서 젋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될 만큼 조용하고 쾌적했다.
무엇보다 이정도면 아주 가성비 갑이라는거!!
그리고 엑스포 건물에 있기 때문에 일단 주차자리가 넓어서 편했고, 위치도 아주 좋다.
기차를 타고 가도 여수 엑스포역에서 그냥 걸어가면 되니 숙소를 찾아서 이동해야 하는 부담이 적다.
동백섬 오동도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고, 택시로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 벽화골목, 낭만포차, 돌산대교 등 여수의 관광코스가 가까이에 있어서 왔다갔다 하기 편하다.
다음에 여수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가고 싶은 여수 다락휴 캡슐호텔이었다.
아주 매우매우 강력추천한다.
'여행, 맛집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레이시아] 바투동굴 - 지옥의 계단 vs 이국적인 색감! (0) | 2020.06.04 |
---|---|
아산 곡교천 야영장 첫 캠핑 후기 (0) | 2020.06.02 |
[말레이시아] ALOFT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수영장 이용후기! (0) | 2020.05.29 |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일주일 신혼여행기 - 핀에어 헬싱키 경유 항공편 (0) | 2020.05.22 |
서울 근교 나들이 - 안성 풍산개농장 이용방법과 솔직 후기 (0) | 2020.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