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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이야기

[임신계획] 임신 전 해야 할 검사는?

임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제일 먼저 궁금한 것이 있었다. 

내 몸은 지금 아이를 가지기에 괜찮나? 남편은 괜찮나?

아이를 내 몸 자궁 안에서 키워야 하는건데 내 자궁은 건강할까?

생리통이 심하거나 별다른 불편함이 없어서 30이 넘도록 산부인과도 가보지 않았다. 

그래서 내 자궁이 건강한지 먼저 알아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산부인과에 가면 패키지처럼 검사가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일단은 국가혜택이나 무료검진 위주로 알아보았다. 

 

1. 자궁경부암 검사

자궁경부암검사는 국가검진으로 무료로 지원을 받아서 검사했다. 

아마 가임기 여성이고 건강보험을 내고 있다면 무료검진대상자일 것이니 

보험공단에 확인을 해 보고 혜택을 받는 것이 좋겠다. 

 

자궁경부암주사를 맞는 시기도 지나고 비용적인 부분도 있어서 주사를 맞지 않았는데, 

다행히 의심소견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실제로 기구를 넣어서 자궁벽의 세포를 긁어내서 하는 검사로, 약간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확실히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 

 

2. 자궁초음파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면서 자궁초음파를 추가했다. 

태아초음파와는 달리 질 안으로 얇은 기계를 넣어서 검사하는 것 같았는데,

아주 금방 끝나니 무서워 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 병원에서 자궁경부암검사를 하면 자궁초음파를 같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니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3. 보건소 모자보건 신혼부부 건강검진

주소지가 성남인 나는 성남시에 있는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기본적인 소변검사 12종과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간기능,신장기능,당뇨,콜레스테롤,B형간염, 에이즈, 매독, 클라미디아, 임질, 풍진 등을 검사 할 수 있다. 

8시간 금식을 해야 하고, 남편도 검사를 같이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풍진검사인데, 

임신 초기의 임산부가 풍진에 걸리면

뱃속의 아기에게 악영향이 있어 선천 기형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풍진항체가 없다면 꼭 맞는 것이 좋다고 하니 검사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보건소에서 검사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지금까지 아주 기본적인 임신 전 검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물론 검사를 하지 않는 예비엄마도 있을 것이고, 산부인과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을 수도 있는데

이것 모두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하는 검사가 있다면 골반검사, 갑상선검사, 남성 정자검사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았고 일단 먼저 엽산을 꾸준히 먹는 걸로 준비하기로 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싶다면

일단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검사 먼저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