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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리뷰

충청도 캠핑장 - 보령 솔원캠핑장 사이트 추천

나는 개인적으로 숲속 캠핑장을 좋아한다. 

벌레는 좀 있어도 나무가 있어서 그늘도 많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곳이 많은데,

이번에 갔던 보령의 솔원캠핑장은 그 중에서도 굉장히 아늑한 캠핑장이었다. 

 

 

무창포 해수욕장근처라서 차로 한 5분 이내에 해수욕장도 갈 수 있다. 

주변은 그냥 논/밭이고, 이 캠핑장쪽에만 큰 소나무가 가득하다. 

입구의 모습. 밤에는 아마 입구를 닫아두시는 듯 하다.

입구 바로 앞에 있는 관리동에서 입실체크를 하고, 관리동쪽에 화장실과 세면장과 설거지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깔끔한 편이고 냄새도 안났다. 

 

 

입실은 12시 부터이다. 

선착순 자리배정 시스템이고 토요일 입실이라서 약간 일찍 갔는데, 칼같이 12시에 입실을 받으셨다. 

11시쯤 도착했더니 추가요금 만원이 있으니 12시에 오라고 하셨다. 

 

2박씩 하는 분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계셔서 일단 차를 잠시 대놓고 올라가서 자리를 보고 왔다. 

2가족 사이트도 따로 있어서 넓고 좋아보였다. 

 

 

 

 

사이트가 전체적으로 경사에 계단식으로 되어 있고, 사이트 크기도 매우 큰 편이다. 

그리고 독립적인 사이트들도 많은 편!

사이트간 거리도 있는 편이어서 가족끼리 오기 좋아 보였다. 

그리고 주차도 대부분이 따로 그 사이트에 맞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사이트가 커서 자기사이트 옆에 자로 같이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아이도 없기 때문에 조용하고 독립적인 사이트를 원해서 B9사이트를 선택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거의 많은 사이트들이 A구역과 B3,4,5쪽에 자리를 잡으셨다. 

우리가 선택한 B9사이트 근처에는 아무도 안오심.. ;

 

 

사이트가 전반적으로 다 괜찮은 편이다. 

다만 위쪽 간이화장실 근처는 냄새가 약간 난다는 평이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렇게 냄새가 나는 것 같지는 않았다.

* 사이트 추천 !   

1.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관리동과 편의 시설이 가까운 A사이트를 추천한다. 

그 중에서도 A1은 바로 앞이 논 뷰인 트인 전망이 가능하고, 차로 뒤를 가리면 프라이빗하게 사이트 구축이 가능하다. 

A3,4는 사란들이 약간 다니는 길목이지만 A7은 옆에 있는 나무에 해먹을 설치할 수 있는 듯 했다. 

 

2. 아이가 없거나, 친구들끼리 혹은 커플이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B사이트를 추천한다. 

사이트가 모두 계단식 사이트이다. 사이트간 거리도 있어서 조용하고, 특히나 B10은 두 가족용 사이트라서 프라이빗한 캠핑이 가능하다. 

하나의 단점을 관리동에서 멀어질수록 다리운동이 좀 된다는 점 ㅎㅎㅎ 계단식 사이트이다 보니 오르막을 오르락내리락 해야한다. 

 

3. C사이트들도 전반적으로 넓고 괜찮다. 어린이 놀이터가 가까워서 관리동에서 살짝 거리가 있어도 괜찮다면 좋은 사이트이다. 관리동에서 거리가 있다고 해도 절대 멀지않다 어린이들 충분히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거리! 

 

4. 데크사이트가 개인적으로 명당이다. 높이 있어서 좋은데, 데크 1사이트는 앞이 길이라서 우리가 왔다갔다 해야해서 좀 신경이 쓰였다. 

 

 

약간 단점이 있다면 근처에 펜션에서 늦게까지 노래부르는 소리가 조금 들렸다는점? 

그래도 독립적인 사이트들이 많고 근처에 바다도 있고 계단식 사이트라 사이트간 거리도 보장이 되어서,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가 있는 캠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