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고래에 구경갔다가 폭신함에 반해 구매한 폴라리스 이그니스 침낭.
2000을 살까 3000을 살까 엄청 고민했었다.
공식 안내에는 2000은 -10~15도 까지 가능하고, 3000은 -15~15까지 가능하다고 나와있었고,
2000은 봄,가을,동계 3계절이고 3000은 극동계라고 나와있었다.
극동계!? 그렇게 따뜻한가? 싶어서 일단 관심이 갔다.
그런데 나는 그냥 일반적으로 쓸게 필요한데... 극동계 너무 더운거 아닐까?
그런데 우리는 추위도 많이 탈 뿐더러 적어도 10월~5월까지는 저녁에 쌀쌀하니까 3000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6월~9월 사이에는 혹시 추우면 이불을 덮거나, 집에 어릴 때 쓰던 얇은 침낭이 있어서 쓰면 될듯!
결론적을 아주 잘 샀다. 엄청나게 후끈거리게 더워 죽겠다 이런정도 아니고,
4월말 까지도 충분히 저녁에 따뜻하게 사용 가능!
꼭 계절마다 다른침낭을 사용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3kg짜리라 그런지 생각보다 크다. 약간 당황 ;;
아주 빵빵하게 잘 말려서 들어가 있고, 후기에 다시 케이스에 넣기 너무 어렵다고 (욕나온다고) 나와 있었는데
잘 접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구매했다.
이렇게 버클을 풀어서 옆으로 당기면 침날을 뺄 수 있다.
이렇게 채우는 형식이 나중에 정리할 때 보니 더 좋았다.
저렇게 공장에서 나올때만큼 땅땅하게 접혀서 들어가지가 않으니까,
대충 구겨놓고 나서 저 버클만 채우면 그래도 형태는 유지할 수 있다.
저렇게 아래쪽에 고무줄이 있어서, 돌돌 말고 난 뒤에 한번 고정이 가능하다.
역시 두꺼운걸로 샀더니 퐁퐁하게 폭신한 모습이다.
저대로 약간 냅두니까 공기층이 생기면서 주름도 펴지고 더 퐁퐁해졌다.
내피는 이렇게 약간 에스닉한 무늬가 들어가 있어서 귀엽다.
두개의 침낭을 서로 연결해서 크게 쓸 수도 있다는데 시도는 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 더 장점은 저렇게 검은색 주머니가 군데군데있어서 핫팩을 넣을 수 있다고 한다.
생활방수 가능하고, 내부도 부드러운 편이다.
내 기준에서의 한가지 단점은 머미형이 없다는 것.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 나는 머리도 쏙 넣을 수 있는 머미형을 선호한다.
근데 이건 그냥 직사각형 모양의 일반형이라서 겨울에는 코가 좀 시릴수도 있겠다.
앞서 말했지만 침낭을 접어서 도대체가 넣을수가 없다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충분히 바람을 빼고 무릎으로 눌러가면서 접으면 들어가긴 들어간다!! 물론 쉽지않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들어가긴 들어가고, 아주 얇은 침낭이 아니라면 퐁퐁한 침낭을 제대로 케이스에 싹 넣기에 쉽지 않을테니 이건 큰 단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도 사이즈가 엄청 넉넉하고 따뜻한 침낭이니, 침낭 하나만 사고싶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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