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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구이바다 M 민트색 사용후기 (초기점화불량 동영상있음;;)

Di Gratia 2021. 4. 26. 11:06

캠핑의 큰 재미 중 하나는 숯불에 구워먹는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들! 

그런데 가끔은 간단히 즐기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구입한 구이바다 버너. 

비슷한 형태의 여러 제품들이 있는데, 색이 일단 예쁘고 국민캠핑템이니 나도 하나 장만했다. 민트색!

 

색은 민트보다는 거의 하늘색에 가깝고, 버너 가방도 같은 민트하늘색이라서 산뜻하다. 사이즈도 넉넉한 편이다. 

 

구성품은 본체, 뚜껑, 스텐레스 그릴, 전골팬, 받침대,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1. 전골팬은 국물요리나 후라이팬으로 사용 가능

2. 스텐레스그릴 : 조개구이, 꼬치, 로스구이 등

3. 받침대 : 위에 냄비나 작은 후라이팬 올려서 그냥 부르스타처럼 사용 가능 

 

 

하나만 있으면 국물, 구이 등 다 할 수 있으니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 

하단에는 탈부착가 가능한 받침대가 있어서 기름이 떨어지면 닦을 수 있고, 

그릴을 쓸 때는 물을 담아서 사용하면 된다. 

 

일단 구성과 색은 완전 마음에 들었는데 갑자기 문제 발생!

가끔 나오는 불량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설마... 초기점화 문제가 생겼다. 

처음 점화를 했을때 불이 양쪽으로 나와야 하는데 한쪽만 나오다가 갑자기 훅 줄어드는 현상이 있었다. 

아니면 불이 끝까지 붙지 않고 가스랑 가까운 부분만 약하게 붙는다던지.. ㅠㅠ 

 

 

뭐야 ㅠㅠ 이번주에 써야 하는데... 그래서 폭풍검색을 해보았다. 

일단 구이바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U자 불대의 특성으로 양쪽의 압력차, 본대의 길이에 의한 가스도달시간에 따라 생기는 현상이라고 제품의 하자는 아니라고 한다. 

* 해결방법

1. U자 불대에 가스가 고르게 들어가도록 화력조절 손잡이는 돌린 상태에서 2-3초를 기다린 후 점화.

   -> 그런데 일단 우리는 그렇게 해도 잘 안됐다. 심지어 불이 아예 안붙기도 ㅠㅠ

 

2.  불을 그냥 붙이는것 보다는 위에 뭔가 전골팬이든 뭐든 올려서 점화. 

   -> 이것도 안됐다.. 전골팬을 올려놔도 불이 안붙었다. 

 

3. 가스접촉부분 조절 

그래서 일단 아무거나 좀 만져보기로 했다.

가스가 모이는 부분도 약간 들어올려 공간을 줘 보고,

부탄가스 부착하는 부분도 돌려보고 했는데, 어? 부탄가스를 약간 돌리니까 붙는 느낌!

원래 이부분이 돌아가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 약간 접촉불량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일단 하루 기다려 보기로 하고 다음날 다시 해봤더니 팡팡 잘 되었다. 

원래 그냥 교환을 받으려고 신청 해 놨었는데 혹시나 해서 해봤더니 너무 잘 돼서 그냥 쓰기로 했다. 

초기점화 불량일 때는 가스부분이 밀착접촉이 안된 것루도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주말 캠핑에 바로 가져가서 사용 해 보았는데 완전 만족!

일단 디자인과 색이 이뻐서 보기에도 좋고, 텐트 안에서도 사용 가능하니 약간 쌀쌀한 날씨에 편했다.

따로 가져간 버너에 찌개 끓이고, 구이바다에는 고기 구워서 먹기도 하고, 빵도 굽고 라면도 끓여먹었다. 

 

 

전골류나 구이류로 해도 좋을듯! 다음번에는 그릴을 좀 사용해 봐야겠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여러가지 해 먹을수 있는게 장점이고, 별로 무겁지도 않으니 괜찮을 듯 하다.

 

우린 2명이라 M사이즈를 했는데 3인정도까지는 M사이즈 충분할 듯 하고, 아이가 둘 이상이거나 식구가 많은 경우는 L로 해야 편할 듯 하다.